[코드스테이츠 PMB 7기] 노인을 위한 서비스는 없는가

2021. 6. 7. 18:44코드스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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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관심갖고 사용하는 제품의 why, how, what은 무엇일까요? 본인이 관심있는 회사의 제품이나 구상하고 있는 신규 서비스에 대해 비전, 목표, 제품의 형태를 중심으로 에세이를 작성해 봅니다.

요새 많이 드는 문제의식 중 하나는 현대 기술의 발전이 노인을 점점 더 소외시킨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키오스크. 인건비 절약과 효율성의 목적으로 키오스크를 적용하는 매장이 점점 더 많아지는데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고 뒤에 서있는 손님들의 눈치를 보는 노인분들을 어디서든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심지어 60대 이상이 아니라 40대만 되어도 키오스크를 보고 당황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웹 서비스로 그 문제를 해소해보자는 의도로 새롭게 기획을 해보았다.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1/04/29/6NT56Z2WJRHG5FDKIKMSQTASYI/
(키오스크에 고립된 노인들을 소개하는 기사)

why - 왜 이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가? (비전)

- 매장마다 다른 메뉴와 다른 UI/UX, 각각 다른 사용순서에 대해 명확히 안내되어 있지 않은 키오스크의 '사용하기 어려움'이라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어느 장소에서든 쉽게 키오스크를 사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 키오스크 기기를 만드는 기업들에게 소비자 친화적인 키오스크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매장과 소비자를 수월하게 연결하기 위해서

how - 어떻게 제품으로 고객 가치를 달성할 것인가 (목표)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한 형태의 웹 서비스를 만든다. 서비스의 고객은 키오스크 기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그들은 본 서비스를 키오스크에 도입함으로서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매장들에게 소비자 친화적이고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키오스크로 마케팅포인트를 어필할 수 있다. 키오스크의 '사용하기 어려움'이라는 문제점이 해소된 것이 입증되면 더 많은 매장에서 키오스크 도입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

what - 무엇을 만들어 고객에게 가치를 도달하게 할 것인가 (제품)

웹 서비스를 만든다. 키오스크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리에 앉아서 스마트폰 화면으로 주문할 수 있다. 어느 매장이던지 매번 동일한 UI/UX가 제공되어 한번의 시도만 있으면 그 뒤로는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 UI/UX는 어린아이부터 노년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구조와 순서대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자를 배려한 상냥한 어투와 서비스적인 말투 그리고 큰 폰트 사이즈를 적용한다. 사용자 타켓층이 분명하기 때문에 '오더'같은 영어로 된 단어가 아닌 '주문'이라는 직관적인 한글을 사용한다.

생각할 거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명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평균연령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IT서비스와 함께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장 글을 쓰는 나도 당연하지만 미래에는 노인이 될거다. 하지만 노인을 배려한 서비스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미래를 걱정해서 열심히 돈을 모으고, 금융지식을 쌓고, 일을 하라고 하는 사람은 많지만 우리가 언젠가 될 미래를 대비한 사회적 가치가 있는 서비스는 아직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딘가에는 노인을 위한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노인에게 웹서비스나 새로운 현대시스템의 사용방법을 가르쳐 주는 직업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당장 우리 가까운 곳에 있는 어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도로 퍼져있지는 않은 듯 하다. 그렇다면 우리 엄마가 QR코드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일은 없었을거다.
내가 선정한 주제는 키오스크 하나뿐이지만 도래해 있는 문제는 너무나도 많다. 미래를 위해 환경문제를 걱정하는 것 만큼이나 노년층을 위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