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병아리가 생각하는 IT 프로덕트의 정의

2021. 9. 26. 23:56카테고리 없음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 7기가 끝난지 약 한달이 지났다. 이직을 준비하며 코드스테이츠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시 복습하고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부트캠프기간에는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정신없이 계속 과제를 하느라 바빴었는데, 지금은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개념들을 조금씩 정리하며 되새김질 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처음 코츠 부트캠프를 시작했을 때 배웠던 프로덕트에 대해 이제 막 업계에 발을 디디려고 하는 나의 시선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해를 위해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된 비유를 많이 썼고, 내가 생각한 의미가 실제 업계에서는 다른 의미일 수 있다. 공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성한 것이라서 잘못작성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들어오거나 새로운 정의를 배우면 수정해나가려고 한다.)

 

 


 

프로덕트, 프로덕트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일까?

프로덕트는 단순하게 번역하면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IT산업에 관련성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제품'이라는 단어를 던지면 볼펜, TV, 휴대폰 같은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런 것들을 심플하게 정의해보면 제품이란 기업이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파는 물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IT에서는 이렇게 기업에서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제품이 단순히 '물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손으로 만져지지는 않지만 인터넷 세상에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IT에서는 제품이라고 부른다.

 

예시를 들어서 비유해보면 쉽게 와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예시)
기업이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파는 것
> 네이버가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파는것 
> 네이버가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 
> 네이버 포털

이와 같은 과정으로 생각해보면 네이버의 '제품'은 포털사이트이다. 포털사이트는 사실 직접적으로 수익을 얻는 수단은 아니다. 우리가 검색한번 할 때마다 돈을 내거나, 자료하나 클릭할때마다 비용이 발생하는건 아니니까. 하지만 포털사이트를 운영함으로서 사람들이 몰리고 그로인해 광고수익을 만들 수 있기때문에 포털사이트를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만' 운영하는건 아니니까

 

위의 예시에서 선보인 네이버. 이 네이버가 가진 제품이 포털사이트 밖에 없을까? 당연히 아니다.

 

기업이 선보이는 제품에 대한 예시는 카카오만큼 쉬운게 없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카카오의 제품은 카카오톡 (채팅서비스), 카카오뱅크 (금융서비스), 카카오쇼핑하기 (커머스플랫폼) 등등등 정말 무수히 많은 서비스를 통해서 수익(=비즈니스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 하나하나가 다 제품이다.

 

현재 카카오가 선보이는 서비스 중 극히 일부 (출처 : 카카오)

 

그럼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는 카카오뱅크를 통채로 관리하는 일인가? PM은 카카오뱅크를 통채로 관리하는 사람인가? 그것도 아마 아닐 것이다. 그런 사람은 CEO나 CPO이지 않을까? 프로덕트의 의미는 기업이 선보이는 서비스 전체가 아닌 조금 더 쪼개진 개념의 기능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비스나 프로그램에는 세부적으로 쪼개진 기능을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피드', '페이지', '그룹', '팔로워' 등의 다양한 기능들이 존재하는데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만 담당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 사람에게 프로덕트란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란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을 관리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럼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란 무슨 일을 하는걸 말하는걸까?

서비스를 만드는 것? 운영하는 것? 수익을 창출하는 것?

아,, 프로덕트의 의미만 정의한 지금 아직은 약간 애매모호하다.

 

여유가 된다면 다음에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사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어떤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아티클이 나와있고 내가 말하는 의미보다 훨씬 잘 정의되어 있다.

하지만 나처럼 햇병아리의 시선에서 쓴 글도 비슷한 처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내 이야기보다 좀 더 전문적인 업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된 글들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1. 퍼블리가 생각하는 프로덕트 매니저 https://brunch.co.kr/@publyteam/44

 

회사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사람들, 프로덕트 매니저

이 콘텐츠는 퍼블리에 새로운 프로덕트 매니저가 들어올 때마다 업데이트됩니다. ▶ 퍼블리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궁금한 점을 남겨주시면 제가 답변을 받아서 가져오겠습니다(ง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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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는 어떤 일일까? https://brunch.co.kr/@ideawriter/46#comment

 

진정한 프로덕트 매니저란 이런 것이다.

ㅡ IDEO 비즈니스 디자이너가 말하는 PM이란 직업 | 매일 겸손함과 열린 귀, 그러면서도 사용자를 포함하여 내 주변 동료라는 스테이크홀더의 의견을 잘 조율하는 능력을 길러야함을 느낍니다.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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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필요한 역량 https://brunch.co.kr/@verashin/12

 

뛰어난 제품 관리자가 되는 법

당신과 당신의 팀을 업그레이드시키는 12가지 핵심역량 툴킷 | 뛰어난 PM이 되기 위한 12가지의 핵심역량을 네 가지 분야(제품 실행력, 고객 통찰력, 제품 전략 수립 능력, 인사관리 능력)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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